[KNN 뉴스] 이젠 시민 오블리주 시대

(앵커) 흔히 사회 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도덕적 의무, 나눔을 일컬어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하죠? 하지만 이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소위 서회 지도층 인사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닐텐데요. 특히 문화분야에서 일반시민들의 재능기부, 나눔을 위한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퍼)-바이올린 영재 조민혁 군/오늘(24)오후,부산 좌동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인 조민혁 군. 유치원 때 시작한 바이올린 연주가 수준급입니다. 특출난 실력으로 지난해부터 한국예술영재교육원 바이올린 전공으로 입학했습니다. 매주 서울을 오가는 교통비나, 교재비,특히 성장할수록 몸에 맞는 바이올린을 구입하는 것은 부담입니다. (수퍼)-명장에게 바이올린 선물받아 그런데 한국출신의 세계적 바이올린 명장 김민성 선생에게서 바이올린을 선물받게 됐습니다. (인터뷰)- (수퍼)-조민혁/바이올린 영재 "더 좋은 바이올린으로 연주할 수 있게 돼서 정말 좋아요" (인터뷰)- (수퍼)-김희정/조민혁군 엄마 "예술이란게 재능만으로는 힘든 것인데 이렇게 뒷받침해주셔서 감사하고" 이번 일은 부산시의회 송순임 의원이 의정비 2천만원을 지역 음악영재 육성을 위해 부산문화재단에 기부하면서 이에 감동받은 김민성 명장이 바이올린 제작을 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일종의 문화 나눔입니다. (수퍼)-부산문화재단/시티즌 오블리주(시민문화나눔)사업 본격 시행 부산 문화재단은 이번일을 시작으로 앞으로 문화 나눔지원 사업을 본격화합니다. (수퍼)-시민이 문화 나눔의 주체와 대상 정부나 기업의 사회적 공헌과 메세나, 전통적인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넘어 시민 누구나 문화나눔의 주체와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수퍼)-차재근/부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 "이젠 기업이나 가진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같이 재능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목적" (CG)- 기존의 지원사업에 더해 재능기부,공간기부,지식기부,재원기부, 티켓기부 등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핵심입니다. (수퍼)-영상취재 김태용 문화재단은 이러한 시스템 마련을 구축하고 오는 7월에는 문화나눔 홈페이지도 만들어 보다 자유로운 기부와 나눔의 참여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부산경남 대표방송 KNN 윤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