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을...야당 출신 무소속 이변? 새누리당 반전? / YTN

[앵커] 제20대 총선 격전지를 돌아보는 시간, 이번에는 대구 북구 을 선거구로 가보겠습니다. 대구 북구 을은 전국에서 여야의 '공천 파동'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곳입니다. 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야당 출신 무소속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북구 을 지역은 지난 1996년 선거구가 신설된 이후 한나라당과 그 후신인 새누리당이 빠짐없이 승리한 대표적인 여당 강세지역입니다. 새누리당은 이곳을 '장애인, 청년 우선 추천지역'으로 선정하고, 어릴 적 소아마비로 장애인이 된 대구시약사회장 출신의 양명모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양 후보는 약사 출신의 강점을 살려 교육과 의료가 어우러진 자족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양명모 / 새누리당 후보 : 교육, 문화 그리고 칠곡 경북대병원과 연계한 의료, 환경사업을 통해서 명품 자족도시의 기능을 하나하나 갖춰야 합니다.] 오랫동안 지역 기반을 다져온 정의당 조명래 후보도 지난 총선에 이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청년고용할당제 도입 등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명래 / 정의당 후보 : 저 조명래는 우리 사회의 청년 문제, 노인 문제, 보육 문제 등 우리 사회의 걱정거리를 해결하기 위해서 출마했습니다. 정책 내용을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무소속 홍의락 후보는 이번 여야 '공천 파동'의 '최대 수혜자'로 손꼽힙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었지만, 공천에서 배제돼 야당 간판을 떼면서 오히려 지지율 껑충 뛰었습니다. 홍 후보는 도시철도 3호선 연장과 함지산 일대 관광 벨트화 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홍의락 / 무소속 후보 : (공천 파동으로) 시민들의 자존심이 많이 상했고, 우리 북구을 주민들이 많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닦아주고, 쓸어주고, 만져줄 수 있는 후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면서 설득하겠습니다.] 친반평화통일당 박하락 후보도 멈춰버린 대구의 위상을 되찾겠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YTN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홍의락 후보가 48.8%의 지지율을 얻어 양명모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누리당의 심장 대구에서 무소속 돌풍이 부는 가운데 홍의락 후보가 이변을 일으킬지,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가 반전을 꾀할지 관심이 쏠리...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409050306687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