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3 총선 격전지를 살펴보는 순서, 오늘은 이번 총선 최대의 격전지로 꼽히는 대구 수성갑 지역입니다.
여야의 거물급 정치인인 새누리당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좀처럼 보기 드문 맞대결을 벌이는 대구의 정치 1번지 수성갑을
허성준 기자가 직접 찾아갔습니다.
[기자]
새누리당의 정치적 심장부로 이른바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갑.
여당인 새누리당으로서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전략 지역입니다.
반면 야권 역시 수성갑은 포기할 수 없는 지역입니다.
정치적 불모지에 야권의 교두보를 마련할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 3선과 경기도지사 2번 지내고 뒤늦게 대구에 내려온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를 바꿔나갈 적임자임을 자임했습니다.
[김문수 / 새누리당 대구수성갑 후보 : 떠나는 대구를 찾아오는 대구로, 젊은이들이 절망하는 대구를 희망의 대구로, 일자리가 부족한 대구를 일자리가 넘치는 대구로 만들겠습니다. 정치를 확 바꾸겠습니다. 국회를 확 바꾸어서 바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도움을 드리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 역시 수도권을 포기하고 19대 총선부터 부지런하게 밑바닥 표심을 훑으면서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 이변 연출을 자신했습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대구수성갑 후보 : 최근 대구의 정치 상황, 어려워진 경제 상황, 젊은이들의 일자리,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리고 대구의 이 절박한 사정을 국민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 대구에서도 이제 경쟁 있는, 여야가 경쟁하는 그런 정치 구도를 만들어야 하고, 그래야 대구가 이런 대접을 받지 않습니다.]
특히 김문수, 김부겸 후보 모두 여야의 잠룡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수성갑 빅매치는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야 차기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김부겸 후보 역시 이겨야 차기 당권 또는 대권 도전을 기약할 수 있어 두 후보의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됩니다.
잠룡 간 맞대결은 물론 여당과 야당의 자존심마저 걸린 만큼 대구 수성갑 지역은 초반부터 전국 최대 격전지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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