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공무원'…9급 지방공채 지원자 역대 최대

'역시 공무원'…9급 지방공채 지원자 역대 최대 [앵커] 다음달 치러지는 9급 지방공무원 시험에 역대 최다 인원이 몰려 공무원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청 순경 시험의 경우 여경 5명 모집에 1천명이 넘게 몰렸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려운 취업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공무원의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8년 공무원 임용 연령 제한까지 폐지되면서 10대 청소년부터 50대 베이비부머 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도전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가 1만1천여명을 뽑는 올해 9급 지방직 공채에는 21만2천여명이 지원해 평균 1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거주지와 무관하게 전국에서 지원할 수 있는 서울시 9급 공채는 1천500여명 선발에 13만2천여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83대 1에 달했습니다. 인기높은 공직의 경우 채용 경쟁률은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입니다. 경북교육청 식품위생 일반직은 1명 모집에 80명이, 인천시 운전 9급은 2명 모집에 251명이 몰렸습니다. 부산경찰청 순경 시험은 39대 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중 여경은 5명 모집에 1천100여명이 지원해 235대 1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높은 인기와 달리 지방재정 악화 등의 이유로 공무원 정원은 꾸준히 줄어두는 추세입니다. 취업난 속에 공무원 선호 분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어서 공직으로 가는 문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