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범 880명 단속...허위사실 '최다' / YTN

[앵커] 다음 달 20대 총선을 앞두고 각종 부정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880명이 경찰에 단속됐는데, 허위사실을 공표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선거 열기가 더 가열될 것으로 보고 선거사범 단속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대 총선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적발된 사람은 지금까지 880명. 이 가운데 죄질이 무거운 3명은 구속되고, 41명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기타 인원을 제외하고는 예비 후보자가 전체의 25%인 22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정당인 53명, 선거사무소 관계자 38명, 배우자 8명 순이었습니다. 단속 유형으로는 허위사실 공표가 전체의 36%인 320명으로 최다였습니다. 금품·향응 제공과 사전 선거운동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금품·향응 제공 등 이른바 돈 선거는 감소 추세에 있지만, 허위 사실 유포 적발 건수는 지난 19대 총선의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송원영 / 경찰청 공공수사계장 : 인터넷상 선거운동이 상시허용되고, 단기간에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운 점을 악용해 인터넷 등을 활용한 묻지마식 음해성 유언비어 유포 등 흑색선전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선거가 임박하면서 경찰도 단속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17개 지방경찰청과 251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 전담반을 구성하고, 경찰 2,70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금품·향응 제공 등 돈 선거와 유언비어 유포 등 흑색선전, 공무원 등의 불법 선거개입을 3대 선거범죄로 규정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돈 선거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구속 수사하고 배후 세력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엄단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강진원[[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323120320796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