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 "세탁기 세이프가드 유감"…대책 마련 분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삼성ㆍLG "세탁기 세이프가드 유감"…대책 마련 분주 [앵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한국 세탁기 수입물량의 전체가 아닌 120만대 초과분에 대해서만 관세 50%를 물리는 방안을 미국 상무부에 권고했는데요. 일단 최악은 면했지만 어느 정도 피해는 불가피한 상황이라, 정부와 업계가 서둘러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가 세탁기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발표하자 곧바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고율 관세를 물려 미국민들에게 인기있는 세탁기값이 오르고 물량도 줄면 결국 피해는 미국 소비자 몫인데 실익도 없는 수입제한을 한다는 겁니다. 특히 두 회사는 각가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와 테네시주에 가전공장을 짓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번 조치가 미칠 부정적 영향을 경고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관세 부과가 미국 일자리에 파괴적 충격을 줄 것"이라며 "미국인이 만들 세탁기에 구제조치를 부과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LG전자도 "세이프가드가 현지 공장의 정상적 가동이나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최종 결정이 남았지만 ITC가 한국 세탁기에 세이프가드를 권고한 만큼 정부와 업계는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지 공장 완공을 서두르는 한편, 부품의 현지 생산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전자도 테네시주 공장의 가동 시점을 앞당기는 등의 대책을 모색 중입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세이프가드 발동시 영향 등을 분석해 업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권고안이 채택되도록 노력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