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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ews1) 정윤경 기자 조한결 인턴기자=영화 '수상한 그녀'의 배우 김슬기가 "극 중에선 밉상이지만 실제로는 사랑스러운 손녀"라고 말했다.
김슬기는 지난 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수상한 그녀' 언론시사회에서 "극 중에서 굉장히 밉상으로 나왔는데 실제로는 밉상이 아니고 사랑스러운 손녀"라고 밝혔다.
그는 "저도 할머니 손에 커서 집에서 제일 효녀다"라며 "이 자리를 통해서 변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수상한 그녀'에서 오말순(나문희 분)이 금지옥엽으로 키운 외아들 반현철 역을 맡은 성동일 또한 영화 속 자신의 배역에 대한 이질감을 나타냈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이후 붓을 꺾었는데 국립대 교수로 나와 저도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배역과 실제로 닮은 점에 대해 "저희 어머님도 생선 장사를 하셨고 길거리 장사를 한 30년 하신 분이라 나문희 선생님이 실제로 어머님처럼 보여서 대사를 애드리브 없이 토씨 하나 안틀리고 그대로 갔다"고 밝혔다.
영화 '수상한 그녀'는 칠순 할머니 오말순(나문희 분)이 '청춘사진관'에서 영정사진을 찍은 뒤 스무살 오두리(심은경 분)의 외모로 변해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성동일은 노인문제에 정통한 국립대 교수지만 정작 말순과 아내 애자(황정민 분)의 고부갈등에 괴로워한다. 그는 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낼 결심을 한다.
김슬기는 현철의 철없는 딸 반하나 역으로 극의 활기를 불어넣는다.
젊은 세대의 배우들과 중견 연기자들이 어우러진 '수상한 그녀'는 영화 '도가니'의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