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금리 인상 첫날 코스피가 상승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에 큰 동요는 없었습니다.
다만, 외국인은 순매도를 이어갔고 원·달러 환율은 다시 1,18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미 금리 인상이 우리 증시에 큰 악재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했군요.
[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그동안 시장을 괴롭혀온 불확실성 하나가 해소됐다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8.56포인트, 0.43% 오른 1,977.96에 장을 마쳤습니다.
9거래일 만에 1,970선을 회복한 겁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12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 벌인 탓에 상승 폭을 더 키우지는 못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하루 650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어제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은 10.84포인트, 1.67% 급등하며 658.11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상 발표로 공포 심리가 어느 정도 잦아들어 당분간 안도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상해지수와 일본 닛케이지수 타이완 가권지수는 1.5% 안팎으로 상승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우리와 비슷한 0.4% 정도 올랐습니다.
증시는 안정세를 보였지만, 환율은 들썩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 90전 올라 1달러에 1,180원 10전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는 했지만, 중국 위안화 환율이 9거래일 연속 평가절하된 것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여기에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달러는 더욱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당분간 유가가 떨어질 것으로 보여 환율이 머지않아 1,2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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