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총선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데, 날씨가 총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는 내일 밤 제주도와 전남지방부터 시작됩니다.
밤사이 전국으로 확산해 총선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관 :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점차 흐려져 전라남도와 제주도는 밤부터 비가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예보대로 비가 온다면 18대와 19대에 이어 3회 연속 빗속 총선이 진행됩니다.
비는 총선 투표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종훈 / 정치평론가 : 날씨가 좋으면 젊은 층이 놀러 가기 때문에 투표율이 떨어진다. 그래서 야당에 불리하다.]
비가 오면 비가 오더라도 고연령층은 투표장에 나가시기 때문에 여당에 유리하다. 이런 얘기들이 있었는데 이런 통설들이 최근에 다 깨지고 있습니다.
18대 총선에는 투표율이 46.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19대는 54.2%로 나아졌지만,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화창한 날씨를 보였던 2000년 16대 선거에서는 57.2%, 맑고 초여름 날씨를 보인 17대 선거에선 60.6%를 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비가 투표율을 낮추지만, 이번 총선에는 변수가 있습니다.
봄꽃이 절정을 보이면서 공휴일을 맞아 야외 나들이 가려는 인파가 비 때문에 투표소로 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사전 투표율이 높아진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일여다야의 경쟁 속에 어느 때보다 박빙으로 진행되는 20대 총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가 총선 결과에 막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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