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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입맛 잡아라"…삼계탕 수출, 대기업도 가세
[앵커]
중국인 관광객, 유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의 대표 보양식 삼계탕이 이제 13억 중국 본토 소비자 공략에 나섰습니다.
식품 대기업들도 중소기업들이 만든 삼계탕에 자사 상표를 달고 마케팅을 하는 형태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삼계탕의 중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닭과 함께 인삼, 대추 등 건강에 좋은 재료를 푹 삶아낸 뽀얀 국물이 일품인 삼계탕입니다.
한국을 찾은 유커들의 입맛을 사로잡더니, 지난달 추진 10년 만에 마침내 중국 수출길을 뚫고 첫 선적분 20t이 통관절차를 마쳤습니다.
중국 대도시 대형마트와 대표 전자 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의 선택만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유커들의 입소문에 한국 드라마 열풍이 가세하며 삼계탕이 중국에서 고급 보양식으로 떠오르자, CJ·대상 등 대기업들도 속속 수출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식품 대기업들은 기존 수출업체 상품에 자사상표를 붙이는 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현지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삼계탕 수출은 중국 정부에 수출 작업장으로 등록된 5개 업체만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미 구축된 자사 유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채민수 / CJ제일제당 과장] "다음달부터 중국 현지에서 삼계탕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저희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해서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 또는 TV 홈쇼핑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서 주류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올해 300만 달러가 목표인 대중국 삼계탕 수출은 내후년 1천500만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삼계탕을 선두로 한 한국의 '맛 수출'이 화장품 등 소비재들과 함께 부진의 늪에 빠진 대중국 수출에 하나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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