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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소산 폭발 분화…1만m 상공 연기 치솟아
[앵커]
일본 구마모토현의 아소산이 폭발적으로 분화했습니다.
연기가 1만m 상공까지 치솟았는데 주변 마을이 온통 화산재로 뒤덮였습니다.
도쿄에서 최이락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모두가 잠든 깜깜한 새벽 시간.
갑자기 시뻘건 화염이 뿜어져 나오며 연기가 하늘 높이 솟구칩니다.
화산 쪽으로 설치되어 있던 CCTV 화면까지 온통 잿빛 연기로 가득합니다.
일본 구마모토현에 있는 아소산이 폭발적으로 분화했습니다.
화산자갈이 1km 이상 날아갔고, 연기도 1만 1천m 상공까지 치솟았습니다.
아소산에서 폭발적 분화가 발생한 것은 36년 9개월 만입니다.
일본에서 3천m 이상 높이의 분연이 관측된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분화로 아소산의 경계수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시키며 인근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마코토 사이토 / 일본 기상청 관계자] "화구에서 2㎞의 범위에서 화산자갈 피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날아온 화산자갈에 유리창이나 지붕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주변 지역은 온통 화산재로 뒤덮였습니다.
화산재의 습격에 열차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되기도 하고, 2만9천가구가 한때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비상 대응태세에 들어가 추가 분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최이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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