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해, 방송인
[앵커]
요새 메르스 때문에 상당히 어수선합니다. 그래서 메르스 때문에 피해를 보는 곳도 많죠. 그런데 오늘 모시는 분은 우리 국민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분입니다. 젊은 오빠, 1등 신랑감, 최고의 사윗감, 이런 수식어에 익숙하신 분인데요.
그런데 낙원동 칸트라는 별명도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너무나 잘 아시는 분이죠. 6.25 한국전쟁 종식을 알린 타전병 출신이었다는 그런 점에서도 6월과 어울리는 분인데요. 우리나라 현재 최고령 방송인이시기도 하죠1송해 선생님, 자리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불이 딱 들어오니까 목소리가 달라지십니다.
[인터뷰]
제가 소리를 좀 지릅니다.
[앵커]
선생님, 요즘에도 지하철 타고 다니세요?
[인터뷰]
그럼요. 변함이 없습니다.
[앵커]
마스크를 하고 타세요?
[인터뷰]
그럼요. 지금도 속보로 전해 드렸지만 국민 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 이 순간에 소나기나 한 100mm가 쫙 쏟아졌으면 얼마나 시원할까, 참 답답한 심정입니다.
[앵커]
바이러스가 습기에 약하대요. 그래서 장마만 지면 자동으로 고개를 숙이는데. 참 걱정입니다. 지하철 타고 다니시기 불편하지 않으세요? 사람들 다 알아보고. 약주하신 분들이 시비도 걸고.
[인터뷰]
9시 반 조금 넘으면 말씀대로 와서 좋은 얘기가 꼬아서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하고 저는 내립니다. 내렸다가 그 다음 차를 타고 그러는데. 사실 친절을 베푸는 분들도 많지만 슬그머니 선물을 주시는 분도 있고 그래요.
요새 입도 답답하고 그러면 씹는 것 있지 않습니까. 슬그머니 손에 쥐어주시는 분들도 있고. 답답할 때 드십시오 하면서 짓궂게 부는 분들보다 반갑게 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행복합니다.
[앵커]
진짜 국민MC이신데 진이것 국민MC는 국민과 함께 같이 섞여야지. 금연에 있어서도 굉장히 모범이시죠?
[인터뷰]
모범이라기보다도 하는 직업이 그거니까. 그리고 또 제가 가끔 하는 얘기입니다마는 제 재산이라는 게 뭐 있습니까? 저 알고 인사하시는 분들, 그분들하고 어울리는 게 재산이거든요.
[앵커]
송 선생님, 청렴하시다는 거야 세상이 다 알고 있죠.
[인터뷰]
아닙니다.
[앵커]
그런데 전국노래랑 메르스 때문에 취소됐다면서요?
[인터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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