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우대 교통카드 부정사용 3.3배로 급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어르신 우대 교통카드 부정사용 3.3배로 급증 [앵커] 어르신들이 무임으로 지하철을 탈 수 있는 교통카드 부정사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이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에 나선 가운데 부정사용 적발시 최대 30배의 운임을 물어야 할 수 있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만 65세 이상의 시민들은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무임으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부정 사용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우대용 교통카드 부정사용 건수가 2만 30건으로, 5년 새 3.3배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한 손실액은 8억 7,000만원으로, 전체 부정승차 손실액의 44%를 차지했습니다. [강성모 / 서울교통공사 영업계획처 차장] "종로 3가 같이 노인들이 많은 곳에서는 10번도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할아버지는 70세, 할머니는 65세 이하인 경우 가족들(부인)에게도 많이 대여를 해줍니다." 이에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부정승차 특별단속반을 꾸려 서울 277개 전 역사에서 불시 단속에 나섭니다. 부정사용이 적발되면 승차 구간 운임의 30배를 추징할 수 있습니다. 부정승차 방지를 위한 시스템도 개선됩니다. 지하철역 게이트 통과시 이용자 유형별로 LED 색상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앞으로는 성별까지 표시됩니다. 부정승차가 의심되는 교통카드가 단말기에 태그되면 자동으로 역무원 모니터에 알림이 뜨고, 과거 승하차 기록까지 조회되는 시스템도 도입됩니다. 서울시는 또 동일 역에서 1시간 이내 반복해 사용할 경우 4회째부터는 카드 인식을 원천 차단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