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밤중, 병원 응급실에서 행패를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들을 늘어놓아, 경찰은 마약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원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남 밀양시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
한 남성이 무언가를 따지는가 싶더니, 간호사 앞에 놓여있던 컴퓨터를 거칠게 내동댕이칩니다.
응급처치용품 등 닥치는 대로 물건을 집어 던지고, 간호사에게 달려들어 욕을 하며 위협적인 몸싸움도 벌입니다.
교통사고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41살 장 모 씨가 의료진을 상대로 난동을 피운 건 새벽 2시 50분쯤.
다짜고짜 자신의 휴대전화를 찾아달라며 행패를 부리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초지종을 묻는 경찰 앞에서도 장 씨는 횡설수설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쏟아내, 경찰은 마약 투약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윤석봉, 경남 밀양경찰서 강력계장]
"음주 상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병원에서 횡설수설하고, 마약이나 기타 약물에 의한 부분이 있는지 앞으로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마약 투약 혐의가 없다 하더라도, 응급실에서 소동을 벌이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YTN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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