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에 공사 현장을 돌며 전선 수십km를 훔쳐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상습특수 절도 혐의로 58살 정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의 범행을 도운 고물상 업주 57살 김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전라남북도와 경남 일대를 돌며 철도 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45차례에 걸쳐 전선 33km를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훔친 전선은 시가로 6억6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감시가 취약한 심야시간대에 CCTV가 없는 곳만 골라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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