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들과 이틀째 간담회를 열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기업인의 개별 관심사는 물론 내년 2월에 치러질 평창 동계올림픽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과 기업인의 이틀째 간담회도 격의 없는 대화로 시작됐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 제가 일일 바텐더로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맥주하고 토마토를 섞은 칵테일이고요, 숙취 해소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비 때문에 청와대 본관으로 장소가 바뀌고 맥주잔 대신 칵테일 잔이 들렸지만 문 대통령은 '맞춤형 대화'로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허 회장님 제가 지난번에 뵀을 때 걷기가 취미라고요? 지금도 많이 걸으십니까? 어디를 주로 걸으십니까?]
[허창수 / GS 회장 : 차 타고 갈 수 있는 거리로 한 정거장 두 정거장 정도, 지하철 타고 걸어서 가곤 합니다.]
스포츠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배구를 직접 하기도 하셨어요?]
[조원태 / 대한항공 사장 : 키 크다고 운동 다 잘하겠습니까?]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 운동은 최태원 회장님이 만능 아니신가요?]
[문재인 대통령 : 특히 테니스는 프로급이시라고요?]
특히 문 대통령은 채 200일도 남지 않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준비상황 등을 물으며,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신 회장님은 스키협회 회장도 맡고 계시죠, 평창 동계올림픽에 스키 대표단 전망 괜찮습니까?]
[신동빈 / 롯데 회장 : 예. 메달은 색깔에 관계없이 2개 정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번에 세계 최초로 올림픽 기간에 5G 통신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준비가 잘되십니까?]
[황창규 / KT 회장 : 예, 대통령님께서 G-200 행사 때 오셔서 정말 평창 올림픽 잘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주제나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자고 말했고 기업인들 역시 유쾌한 건배사로 화답했습니다.
[박용만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먼저 문재인 대통령님을 위해서, 둘째는 화합과 소통을 위해서, 셋째는 새 정부와 대한민국 경제의 만사형통을 위해서, 3통을 위하여!]
정해진 각본도 격식도 없이 연이틀 대기업 총수들과 만난 문 대통령은 향후 노동계와 중소기업, 소상공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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