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 증가, 북한 유입도 한몫"
[앵커]
최근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데는 국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있는데요.
그런데 국외적으로는 주로 거론돼온 중국 외에 북한도 영향을 미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태종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서울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PM-2.5)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준치인 35마이크로그램(㎍/㎥)을 넘었기 때문입니다.
7일에는 올 가을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내려졌습니다.
최근 5일간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보면 지난 3일과 4일에는 평균이 각각 34와 30이었는데 5일에는 35로 증가하더니 6일에는 72까지 치솟았습니다.
7일에도 45를 기록했습니다.
3~4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 흐름이 정체됐고 5일에는 북서풍 기류를 따라 중국 북동부에서 대기오염물질이 수도권으로 유입됐습니다.
그리고 6일에는,
[정권 /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 "계속 대기 정체가 지속이 됩니다. 그런 상태에서 북한지역에 일부 추가가 유입이 돼서 증가가 확대되고…"
미세먼지가 축적된 상태에서 북풍기류를 따라 북한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더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연구원은 외부 유입보다 국내 요인이 미세먼지 농도 증가의 더 큰 원인으로 판단했습니다.
지난 6일 초미세먼지 주성분인 질산염과 황산염 농도가 평상시보다 각각 3.4배와 3.3배로 급증했습니다.
질산염은 가스, 황산염은 석탄이 연소할 때 발생합니다.
연구원은 11월 초미세먼지 농도 증가는 이례적이라며 이같은 현상이 또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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