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사실상 첫 눈…소청대피소 적설량 20cm
[앵커]
밤사이 설악산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소청대피소에는 20cm 넘는 눈이 쌓였는데요.
그야말로 설경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배삼진 기자.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설악산은 어제 오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밤늦게까지 눈이 이어졌습니다.
지금은 그친 상태인데요.
중청대피소 주변에는 발목이 잠길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어제 오전 설악산 정상 부분에서 흩날리기 시작한 눈은 오후 늦게까지 약 4cm 정도 쌓였고, 향로봉 부근에는 7.5cm까지 쌓였는데요.
지금은 소청대피소 부근에는 약 20cm가 넘는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설악산은 지난달 10일 공식적인 첫눈이 내렸지만, 전혀 쌓이지 않아 이번 눈이 사실상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첫눈이 됐습니다.
설악산은 눈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산행에 나섰던 사람들은 갑자기 내린 첫눈에 감격해 하고 있는데요.
기온도 영하권을 보이고 있습니다.
설악산은 영하 3.3도까지 떨어졌고 향로봉은 영하 1.2도입니다.
기상청은 올겨울 영동 산간에 많은 강수량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눈도 지난해보다 더 많이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눈을 보기 위해 산행을 나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면 체력소모도 많고, 추위도 더 잘 타기 때문에 두꺼운 옷과 장갑, 모자 등을 꼭 갖춰서 입으시고, 젖을 것을 대비해 여분의 옷을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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