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주택 피해 2만1천건 넘어…주택 26채 '붕괴 위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포항 주택 피해 2만1천건 넘어…주택 26채 '붕괴 위험' [앵커] 포항 지진으로 인한 주택 피해가 2만1천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의 안전점검에서 주택 26채가 붕괴 위험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지진 피해 조사가 계속되면서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11시 기준으로 민간시설 피해가 2만2천800여건으로 어제보다 8천여 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주택 피해는 2만1천200여건입니다. 중대본이 주택 1천342채를 대상으로 한 안전점검 결과 26채가 '위험', 56채가 '사용제한' 등급을 받았습니다. '사용 가능'은 1천260채로 나왔습니다. '위험' 등 판정을 받은 건물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재민 1천300여 명은 체육관과 학교 등 13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응급 조치율은 92% 정도입니다. 정부는 이재민들을 위해 재난지원금 외에 주택 파손 정도에 따라 최장 60일까지 이재민 1명당 1일 8천원의 구호비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피해액은 현재까지 847억원입니다. 한편 어제(23일) 수능날 잠잠했던 포항에서 다시 규모 2.0 이상의 여진 이어졌습니다. 어젯밤 11시 27분 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고 오늘 새벽 1시 17분 쯤 인근 지역에서 또 규모 2.3의 여진이 났습니다. 이번 여진은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