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이동훈 내과전문의, 류재복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하루 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환자들이 무더기로 나오면서 지역감염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데요.
전문가와 함께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동훈 내과전문의, 류재복 기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류재복 기자, 하루 새 추가 감염자가 그야말로 급증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1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에서 2명 또 대구에서 13명이 나왔죠.
[기자]
대구, 경북에서 13명 나왔죠. 사실 기자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정리를 잠깐 해 드리면 15명 확진환자 가운데 대구, 경북이 13명이고 이 가운데 11명이 31번째 환자와 연관되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중에 10명은 신천지교회에서 접촉한 사람들. 그러니까 모두 신도라고 아직까지 확실히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교회 안에서 예배 과정에서 접촉했던 사람들 그리고 이분이 입원한 병원에서 행정직원 1명 이렇게 해서 11명이 31번째 환자하고 연관이 되어 있고요.
나머지 두 분은 아직까지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중 이렇게 정리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 나머지 두 분이 서울 성동구에서 확진 판정이 된 70대 노인 그리고 또 수원에서는 11살 어린이도 감염이 됐어요?
[기자]
그건 서울 수도권에서 나온 거고 조금 전에 말씀드린 두 명은 대구, 경북 확진 환자 가운데 그렇다는 이야기고요.
말씀하셨으니까 두 환자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40번째 환자로 이른바 넘버링이 된 분인데요.
77살 남성인데 지난 18일에 한양대병원에 외래진료를 왔다가 CT를 찍었는데 폐렴 증세가 나타나서 코로나 검사를 해서 양성 확인이 됐고요.
국립의료원에 격리 입원이 됐는데 이분도 29번째, 30번째 환자처럼 외국을 여행한 경험이 없고 이것은 지난해 12월부터를 기준으로 합니다.
우한에서 처음 발생했던 시기기 때문예요.
그리고 확진자와 접촉했던 기록이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역 감염의 우려가 있는 거고요. 그다음에 11살짜리 어린아이는 15번째 환자의 처제인 20번째 환자의 딸입니다.
11살 환자인데요. 이 환자는 객담 정도의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해 보니 확진이 된 거고요.
다행히 큰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이렇게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어린이 환자로서는 이번 사례가 첫 사례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지금 지켜봐야 할 대목인 것 같습니다.
지금 이렇게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 그러니까 29번째 환자에 이어서 지금 사흘 연속이고 하루 새 이렇게 무더기로 늘어났거든요.
이 정도로 되면 지역사회 감염이 사실상 시작됐다고 봐야겠죠?
[이동훈]
아마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실은 이런 지역사회 감염의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2월 7일에 코로나19 검사 대상을 확대했었습니다.
꼭 접촉력이 없더라도 의료진이 의심이 되면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사실은 그 이전에도 그런 환자분들이 몇 분 계셨죠. 구리에서도 그렇고 광주에서도 그렇고.
과거 메르스 때도 첫 번째 환자분은 의료진은 의심했는데 지침이 안 맞는다 해서 검사과정에서 약간 갈등이 있었거든요.
사실은 의사선생님들이 일선 현장에서 진료하다 보면 뚜렷하지 않지만 의심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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