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형준 명지대 교수 /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 특임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소식 김형준 명지대 교수,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 특임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정치 1번지 종로. 지난 금요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본격적으로 종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낙연, 황교안 두 사람의 종로대첩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먼저 관련 영상 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낙연 대 황교안 종로 빅매치가 현실화됐습니다. 두 사람이 같이 유세를 한 건 어제가 처음이었는데.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잠재적인 대선주자로서 아마 지는 쪽은 정치적인 타격이 있을 거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일단 두 분의 관전포인트 간단하게 들어볼까요.
[김형준]
일단 정말 그야말로 빅매치잖아요. 대선 전초전 같기도 하고요. 여하튼 분명한 것은 이번 선거의 성격을 문재인 정부 집권 3년 만에 치러진 선거이기 때문에 이건 중간평가의 성격이 굉장히 강합니다. 일부에서는 야권 심판론이라는 것도 나오지만 우리 선거 연구하는 연구자의 입장에서 말씀을 좀 드리면 대통령 선거는 미래를 보고 선거를 하기 때문에 보통 우리가 전망적 투표를 많이 하고 총선은 정부가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평가하는 회고적 투표를 합니다.
그래서 총선에서는 미래라는 말보다는 심판이라는 것이 오히려 그동안 많이 사용했었던 그런 용어라고 보기 때문에 과연 이것이 이번 종로 민심에서 어떻게 투영돼서 나타날 것인가. 정말 그야말로 모든 총선이 집중되는 곳이 이번에는 종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차재원]
저는 관전 포인트가 세 가지 정도 되는데요. 첫 번째는 전직 총리 간의 대결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낙연 전 총리가 출마했기 때문에 아마 황교안 한국당 당대표 입장에서는 정권심판론을 강하게 주장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본인도 전직 총리거든요.
어느 정부의 전직 총리였습니까? 박근혜 정부의 전직 총리였지 않습니까? 이 부분이 자신이 정권심판론을 이야기하면 할수록 아무래도 탄핵 책임에 대한 그 책임을 어떻게 본인이 벗어날 수 있느냐. 그 부분도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이 부분이 과연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부분이고 두 번째는 두 사람 다 선거 사령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로에서의 선거 싸움이 전체적인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고 그런 부분을 두 사람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선거 전술을 쓸 것이냐가 아마 지켜볼 대목이고요. 세 번째는 두 사람이 미래 권력으로서의 1, 2위 싸움을 다투고 있다는 겁니다.
과연 종로구민들은 이 선거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단순하게 종로의 지역의 발전과 이해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아니면 차기 대한민국호의 선장을 뽑는 데 초점 맞출 것이냐. 그 부분에 대한 투표 양산. 이 부분도 살펴볼 대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모든 선출직 선거 유세 과정에서 어디를 먼저 방문하느냐. 이런 게 정치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잖아요. 이 전 총리 같은 경우는 사직동 일대를 걸으면서 재개발 카드를 꺼내들었고 황 대표 같은 경우에는 종로 젊음의 거리를 방문해서 빈 상가, 임대 이런 간판이 붙은 빈 상가를 훑으면서 경제를 되살리자, 이런 메시지를 냈는데 두 사람 모두 일단 경제를 강조한 것 같은데 조금 결이 다른 상황입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형준]
일단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전 정권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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