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SK그룹 3세 송치…경찰, 현대家 3세 정조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마약 혐의' SK그룹 3세 송치…경찰, 현대家 3세 정조준 [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SK그룹 창업주 손자 최모씨가 오늘(9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이어 해외에 체류 중인 현대가 3세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31살 최모씨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최씨는 지난해와 올해, 마약공급책 27살 이모씨 등 2명에게 대마초 등을 18차례에 걸쳐 구입해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모 씨 / SK 창업주 손자] "(마약 처음 언제 하셨나요? 현대 정모씨와도 한 적 있나요?) …" 최씨를 검찰에 넘긴 경찰은 현대가 3세인 28살 정모씨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씨는 지난 1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해외에 체류 중인 정씨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어 경찰은 여권말소나 지명수배 등 강제 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씨의 변호인 측은 경찰에 귀국 일정을 조율 중이라는 입장만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귀국하는 대로 실제 마약을 투약했는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정씨와 함께 대마초를 피웠다는 의혹이 제기된 신원 미상의 여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마약공급책 이씨는 정씨와 대마초를 피울 때 여성 1명이 있었다며, 이 여성의 생김새와 연령대를 경찰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선 이들이 재판을 받더라도 '초범'이라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로 허모 전 SPC 부사장도 지난해 대마 흡입 혐의로 구속됐지만, 초범이고 반성한다는 이유로 마약 전달책과 함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풀려났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