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대박 논란' 진경준 검사장 사의 / YTN

[앵커] 비상장 주식에 투자해 백억 원대 고수익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진경준 검사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강정규 기자! 진 검사장이 결국 사의를 밝혔군요. [기자] 검사장인 진경준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 본부장이 오늘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진 검사장은 앞서 재산 관련 심사를 받았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깨달았다며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 검사장은 최근 공개된 공직자 재산 공개 과정에서 160억 원이 넘는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습니다. 특히 유명 게임업체인 넥슨 주식 80여만 주를 팔아 120억 원 안팎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진 검사장이 일반인으로서 쉽게 정보를 얻거나 구입하기 어려운 비상장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다는 부분입니다. 진 검사장이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대표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만큼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이유입니다. 이에 대해 진 검사장은 넥슨 주식을 가지고 있던 친구의 지인이 급하게 처분하려고 해 사게 됐고, 정상적인 과정을 거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진 검사장의 해명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주당 10만 원에 샀다면 10여 배, 주당 만 원에 샀다면 100배가 넘는 고수익을 올린 셈입니다.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의혹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진 검사장은 더는 공직에 머물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진 검사장이 금융 관련 수사 업무를 맡았던 사실까지 거론되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직무 관련성에 대한 재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는데요.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가 퇴직을 하더라도 6개월 안에는 조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법무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402191611848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