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안이하게 대처"…송영무 책임론 확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지나치게 안이하게 대처"…송영무 책임론 확산 [앵커] 송영무 국방장관은 긴박한 한반도 상황과 지방선거를 고려해 기무사 문건을 문제삼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른바 정무적 판단이라고 하지만, 중대한 사안에 지나치게 안이하게 대처했다 점에서 책임론이 커지는 양상입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을 최초 보고받은 날은 지난 3월 16일. 송 장관은 당시 한반도를 둘러싼 굵직한 이슈가 많고 지방선거 일정까지 겹쳐서 '정무적 고려' 끝에 문건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분위기를 유지하고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우호적인 상황 조성이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또한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문건 공개시 쟁점화 될 가능성을 감안하여…" 비공개 방침에 따라 국방부는 검찰단에 수사를 의뢰하지 않았고, 지난달 28일에서야 청와대에 관련 문건을 전달했습니다. 사안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분명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태를 더 키웠단 지적이 제기되면서 송장관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외부에 법리검토를 맡겼다고 했다가 검토를 의뢰한적 없다고 말을 바꾼 점도 논란을 키웠습니다. 송 장관의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결과적으로 중대 사안에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점에서 군 특별수사단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송 장관은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군 특수단에선 참고인 조사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송장관이 조사를 받게 된다면 군 특수단이 민간 검찰과 공조하는 형식을 띨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