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문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까지 고용해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직접 만들어 운영하고 팔기까지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아무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기 승패 등을 분석하는 애플리케이션까지 만들어 제공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무실에 들이닥친 경찰들이 책상을 하나하나 살핍니다.
컴퓨터 화면에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제작했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41살 오 모 씨 등 20여 명은 판돈 3천억 원의 도박 사이트를 손수 제작해 운영해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전문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까지 고용해 맞춤형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팔기도 했습니다.
[임필수 /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 : 구매자들이 요구하는 취향에 맞게 디자인해서 판매했고요. 나중에는 운영하면서 생기는 서버 관리, 도박사이트 운영상 문제점까지 AS를 해주는 형식으로 운영했습니다.]
이들은 베팅 현황과 경기 승률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도 만들었습니다.
일반인들을 쉽게 끌어들이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3년여 동안 이렇게 벌어들인 돈만 281억 원.
경찰은 오 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2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사이트를 통해 상습 도박행위를 해온 37명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박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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