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조깅, 운동 전혀 안하는 것만큼 해롭다"
[앵커]
조깅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과도한 조깅은 달리기를 전혀 하지 않는 것만큼이나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합뉴스 이재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덴마크 등의 연구자들이 조깅을 즐기는 건강한 사람과 조깅을 하지 않지만 건강한 사람 모두 천여명을 12년 동안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일주일에 2시간 30분 이하로 일정한 속도로 뛴 사람들은 최소한 기대수명을 누리는 것을 나타났습니다.
반면 일주일에 4시간 이상 달리기를 하거나 전혀 하지 않은 사람은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강에 좋은 달리기의 이상적인 속도는 시속 8㎞이며, 일주일에 세차례 가량 모두 합쳐 2시간 30분 정도 뛰는 게 가장 좋다는 겁니다.
더욱 격렬하게 뛰는 사람들, 특히 일주일에 네차례 이상, 시속 11㎞ 이상의 속도로 뛰는 사람들은 아무 운동도 하지 않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과학자들은 과도한 운동이 왜 해로운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은 못하지만 격렬한 운동을 할 때 심장에 일어나는 변화에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시간 계속 힘든 운동을 하는 것은 심장과 동맥에 병적인 구조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영국 심장재단의 선임 간호사 모린 탈봇은 활기차게 걷는 것도 좋은 운동이라며 소파에 누워 감자튀김을 먹으며 TV를 보는 '카우치족'이라면 우선 걷기부터 시작할 것을 권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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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Wed Feb 04 16:21:17 KST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