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무상과 무아를 이해하면 자만이 버려집니다ㅣ일묵스님ㅣ초기불교 제따와나선원 수행법담 301.

수행하다 보면 나를 내세우고 남과 비교하는 마음이 많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것이 자만이죠. '나'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남도 있고 나를 내세우고 나와 남을 비교하죠. 하지만 나라 생각하는 이 존재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몸과 마음의 흐름이고, 그것에 '나'라는 관념이 붙지요. 하지만 사실 나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저 몸과 마음의 흐름이 있습니다. 특히 행복을 가져오는 유익한 마음과 괴로움을 가져오는 해로운 마음들이 조건 따라 일어나고 사라지지요. 거기에 외부 모든 것이 변해도 변치 않는 독불장군 같은 '나' '자아', '영혼' 같은 것은 없습니다. 이것을 알게 되면 자만으로 인한 어리석은 생각들과 행위들, 즉 '내가 남 보다 잘나야 한다.' 내가 최고여야 한다.' '오직 나만이 무엇을 할 수 있다' '나만이 XXX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들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만이 약해질 수록 나와 남을 비교하고 나를 내세우기보다 일어났다 사라지는 이 마음의 흐름 속에서, 나와 남을 괴롭히는 해로운 마음을 버리고, 나와 남을 행복하게 하는 유익한 마음을 증장시키는데 노력하게 됩니다. 이 영상은 후원회비로 만들어집니다. 시청 후 남겨주시는 댓글 한 줄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제따와나선원 홈페이지: http://www.jetavan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