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대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을 꺾고 원내 제1당으로 도약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과반에도 훨씬 모자란 의석수를 챙기며 참패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목표치를 웃돌며 3당 구도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과반 붕괴가 우려된다며 사죄와 읍소 유세를 벌였던 새누리당, 결국 참패했습니다.
20대 국회에서는 122석으로 축소돼 원내 과반은 물론 제1당 자리마저 잃었습니다.
야권 분열의 반사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공천 파동을 겪으며 드러난 당내 '막장 갈등'이 결정적인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이군현 / 새누리당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 : 화합하지 못하는 모습에 대해 국민들이 많이 실망해서 전통적으로 우리를 지지하던 50~60대 특히 보수층들이 많이 떠났다고 생각합니다.]
'일여다야' 구도 속에서 세자릿수 의석을 넘기지 못할 것을 걱정하던 더불어민주당은 최대 격전지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두며 예상 밖의 선전을 했습니다.
그러나 광주에서 전패를 당하는 등 정치적 고향 호남을 국민의당에 빼앗기는 수모를 겪어야 했습니다.
[정장선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 : 호남지역에 대해서는 저희가 무엇이 문제인지 앞으로 무엇을 더 변화해야 하는지 고민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전체 38석을 차지한 국민의당은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며 3당 체제를 확고히 했습니다.
정당 득표율에서도 더민주를 제치고 비례대표 13석을 확보하며 이른바 녹색 바람을 실감케 했습니다.
[이상돈 / 국민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소선거구제라는 한계, 그리고 신생 정당으로서 지역에 조직이 부족했던 점 때문에 (지역구) 당선자를 많이 못 내서….]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와 노회찬 후보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정당득표율이 예상보다 낮아 6석을 확보하는데 그쳤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 다른 당의 반사 이익이 아니고 온전히 저희 당의 혁신의 노력의 결과로서 평가받은 것이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무려 11명이나 나온 무소속 당선자는 향후 복당 절차 등을 거칠 예정이어서 20대 국회 의석 배치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41411044435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