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화산 54년만에 분출

칠레 화산 54년만에 분출 [앵커] 칠레 남부의 화산이 50년만에 분출하면서 화산재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중국에서는 내몽고에서 일어난 산불로 주민들의 삶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성연재 기자입니다. [기자] 칠레 남부 안데스 산맥의 칼부코 화산에서 화산재가 솟구쳐 오르고 있습니다. 화산 분출이 시작된 것입니다. 버섯 형태의 화산재 기둥이 하늘로 피어오르는 가운데 섬광이 번쩍이는 모습도 보입니다. 칼부코 화산이 마지막으로 크게 분출한 것은 1961년입니다. 먼지와 연기 기둥이 수 킬로미터 하늘 위를 뒤덮었고 칠레 당국은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20km 인근 주민들에게는 소개령이 떨여졌습니다. 화산에서 최소 50㎞ 떨어진 곳에서도 분화는 목격할 수 있습니다. 지난 3월에도 칠레 남부의 또다른 화산이 터져 연기와 용암이 하늘로 분출했으나 곧 가라앉은 적이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급기야 300명의 소방관과 군인이 러시아 국경 인근 내몽고 자치구에서 일어난 산불로 위험에 처한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수요일에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많이 사는 도시 지역까지 위협 당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군은 도로를 통제한 채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성연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