У вашего броузера проблема в совместимости с HTML5
"아이언맨 피규어 싸게 판매"…마니아 울린 사기꾼
[연합뉴스20]
[앵커]
영화 아이언맨이나 토르, 배트맨 등의 주인공을 작은 인형으로 만든 피규어, 마니아층에는 상당히 인기가 높습니다.
이런 피규어를 저렴하게 판다고 속인 뒤 물건을 보내지 않은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금액만 17억원이 넘습니다.
보도에 박상돈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의 한 피규어 판매 사이트.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등 마블 캐릭터는 물론 베트맨과 최신 영화인 데드풀의 피규어를 특가 판매한다고 돼 있습니다.
시중 가격보다 30%정도 저렴하다보니 마니아들의 주문이 줄을 이었는데, 대부분은 물건을 받지 못했습니다.
[피규어 구매 피해자] "이쪽 구매가 예약 판매이기 때문에 한달에서 길면 6개월까지 발매 예정 전에 미리 8회 정도 예약을 했던 건데 물건을 받은 적은 한번도 없고요."
경찰이 유명 피규어를 저렴하게 판다고 속여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은 혐의로 46살 김 모 씨 부자를 붙잡았습니다.
이들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1천600명이 넘고, 피해금액이 17억4천만원에 이릅니다.
이들은 처음 주문을 한 경우에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피규어를 배달해 안심시킨 다음, 신상품 피규어는 6개월에서 2년동안 특가 예약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고 속여 신용카드가 아닌 현금만 받아 챙겼습니다.
[김길민 / 서울 도봉경찰서 사이버팀] "희귀한 피규어를 선점하려는 마니아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물건을 기꺼이 구매하는 심리를…"
조사결과 김 씨 등은 받은 돈으로 외제차를 구매하거나 유흥비 등에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피규어 주문내역과 계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