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극초음속 비행체에서 '아이언맨' 슈트까지
[앵커]
미국의 군사력은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데요.
최강의 자리를 확고히 지키려는 듯 최첨단 무기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SF 영화에 나올 법한 무기들이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주 미국 프로풋볼 결승전 슈퍼볼 중간, 한 TV광고가 눈에 띕니다.
B-2 폭격기 등으로 잘알려진 노스롭 그루먼사의 광고로, 차세대 장거리 스텔스 폭격기의 윤곽을 보여주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더 먼 곳의 적진까지 더 빨리 공중 침투하려는 시도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공군과 보잉사는 2013년 5월, 극초음속 무인기 X-51A 웨이버라이더의 최장거리 극초음속 비행기록을 세웠습니다.
음속보다 5배 이상 빠른 속도로 약 3분30초간 비행한 겁니다.
극초음속 순항비행체 팔콘 HTV-2의 시험비행도 실시됐습니다.
시속 2만천km의 속도로, 지구상 어디든 한시간 안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6세대 전투기 FA-XX 사업, 그리고 무인기를 실어나를 '하늘의 항공모함'도 구상 중입니다.
해상도 예외는 아닙니다.
차세대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호가 그 선두에 서있습니다.
길이 337m, 만재 배수량이 11만톤으로, 떠다니는 군사기지 그 자체입니다.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차세대 구축함 '줌월트호'도 실전배치를 앞두고 있고, 레이저 포와, 전자기로 발사되는 레일건의 함정 탑재도 조만간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지상군의 위험을 최소화하며 전투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려는 노력도 한창입니다.
전술공격용 전투슈트, 일명 아이언맨 슈트가 대표적입니다.
방탄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무거운 전투장비를 들고도 전장에서 날쌔게 활동하도록 하기 위한 겁니다.
또 기존 장갑차의 기동성, 침투성, 방어성을 한층 업그레드한 미래형 장갑차량 GXV-T 프로그램도 진행 중입니다.
미국이 최첨단 무기로 새롭게 무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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