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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에선 세계 TV 시장의 양강인 삼성과 LG가 늘어 나는 TV 돌돌 말린 TV 등 첨단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그동안 콧대 높던 애플이 자사의 스트리밍 앱을 한국 스마트TV에 장착하는 등 '적과의 동침'도 불사할 정도로 IT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벽면 전체를 가득 채운 거대한 화면, 마치 레고블록처럼 모듈을 이어붙이면 극장 스크린만큼 큰 화면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한종희/삼성전자 사장 : "어떤 곳에서나 원하는 크기로, 화면 크기에 대한 제한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거대한 자연경관이 마치 살아 있는 듯 굴곡진 화면에 자연 색감 그대로 담겼습니다.
이처럼 텔레비전을 볼 때는 펴졌다가 안 볼 땐 돌돌 말려 사라지는 롤러블 텔레비전도 선보였습니다.
["(알렉사, 호텔 예약해 줘!) 8일에서 14일까지 뉴욕의 호텔 검색을 계속 하시겠습니까?"]
명령만 내리면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인공지능 TV도 대세입니다.
특히 올해부턴 콧대 높았던 애플이 아이튠스, 에어플레이2 같은 자사의 스트리밍 앱을 삼성과 LG 스마트 TV에 탑재하는 등 '적과의 동침'도 불사할 정도로 IT 환경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제임스 헨리/미국 프리랜서 기자 : "시장이 너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업체들이 서로 무시하거나 경쟁만 할 여유가 없어요. 정말 협력해야만 합니다."]
국내외 가전업체들은 이번 전자제품박람회를 통해 최첨단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올해 1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세계 TV 시장을 놓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