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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무렵. IMF가 한창이던 96년~97년전의 이야기입니다.
광주 충장로 궁전제과 근처 노점에서 삐삐를 팔았습니다. 이곳은 만남의 장소로 인산인해를 이루던 곳입니다. 당시 궁전제과에서 밀크세이크와 맛있는 빵들을 종종 먹곤 했습니다. 손님들도 궁전제과를 약속장소로 많이 삼았죠. 고소한 빵냄새와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 빵들을 보며 눈과 입이 즐거웠던 그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해 눈으로만 맛봤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삐삐를 팔다 궁전제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학생과 사귀었던 풋풋한 기억도 떠오릅니다.
그로부터 시간이 20년이 지났습니다.
그때 많이 있었던 동네빵집들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그자리에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들이 들어섰습니다. 자본력과 브랜드마케팅, 홍보 등 대기업의 막강한 자본력 앞에 소규모 동네빵집들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마저 남아있는 빵집들은 마트속으로 들어갔지만 요즘 마트도 매출 하락세에 힘든 시기입니다.
1973년 문을 연 궁전제과는 대기업 공세속에서도 승승장구하는 몇안되는 동네빵집입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끊임없는 신제품 출시, 제과장 등 인력을 키우면서 경쟁력을 쌓았습니다. 발효효모균으로 건강한 빵을 만들다 보니 맛도 있고 건강도 챙길수 있습니다.
광주에서만 볼수있는 시그니처 빵들은 지역을 넘어 외지인과 관광객들도 둘러보는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공룡알빵을 비롯해 나비파이, 팥빙수, 밀크세이크 등이 대표 메뉴입니다.
자영업이 많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남들과 차별화된 아이템과 기술이 있다면 위기를 기회로도 만들수 있지 않을까요?
궁전제과에서 성공의 DNA를 배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