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2019 국제비평가연맹 감독상
제66회 시드니영화제 대상
2019 국제씨네필협회 감독상
2019 프랑스극장협회 아트하우스 시네마상
2019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
칸국제영화제의 부집행위원장인 크리스티앙 쥰은
'올해 칸 영화제 초청작 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라고 했으며
심사위원장이었던 알레한드로 골살레스 감독은
'모든 심사위원들이 영화의 결과에 마음을 빼앗겨버렸고,
그 마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져
이 영화는 결국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쟁취해냈다'라고 밝혔죠.
영화 기생충은 상징적인 요소를 담은 메세지들이 굉장히 많음에도
연출 및 전달 방식이 크게 난해하지 않은 터라 이해하기 어렵지도 않고,
늘어지지 않고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 반전, 스릴러 연출,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복선을 회수하며 깔끔하게 끝나는 결말 등으로
대중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을 담음과 동시에
완성도도 뛰어나다며 국제영화계에서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봉준호 감독조차
'한국인이어야 이 영화를 100% 이해할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영화를 관람한 많은 외국인들이
'영화의 내용이 자기 나라 상황과 똑같으며,
각국의 배경으로 영화를 리메이크한다 하더라도
고칠 부분이 전혀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즈에서는
'히치콕이 있었고, 스필버그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봉준호인가?'라고 하였고
인디와이어에서는
'봉준호는 마침내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
라고 할 정도로
영화 기생충은 2019년 전세계를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러한 영향력으로 인해 영화 기생충은
세계 3대 국제영화제인 칸느,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 다음으로
권위있는 시상식인 미국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국제영화상과 주제가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습니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상은
작품성을 가장 중요시하는 세계 3대 국제영화제에 비해서
좀더 상업적인 영화를 주로 시상하기 때문에
여기에 최우수상으로 노미네이트되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영화 기생충은 작품성과 상업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이에 대해 뉴욕의 문화평론지 벌쳐에서
봉준호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
이것을 보고 수많은 미국 현지인들이 충격을 받았다하여 화제입니다.
해당 인터뷰를 진행한 기자는 봉준호 감독에게
'한국영화는 지난 20년 간, 큰 영향력을 발휘해왔음에도
오스카 후보에는 단 한 번도 오른 적이 없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했다는데요
이에 봉준호 감독은
'조금 이상하긴 해도 별 일은 아니다.
오스카는 국제영화축제가 아닌 로컬축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라는 어찌보면 당연한 대답을 했죠.
하지만 이 발언은 트위터 상에서 좋아요 1.7만 개를 넘게 받으며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데요
미국사람들로서는 오스카같은 미국 최고 권위 시상식을
'로컬'이라고 규정지어버리는 외국감독이 생소하면서도
뜻밖의 진실을 마주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1920년대 이후로 미국영화가 전세계 영화시장에서
점유율 50%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미국인들은 오스카영화제를 세계 3대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 중 하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봉준호 감독의 이러한 인터뷰에 네티즌들은
'로컬'
지금까지 누구도 말하지 않았던
미국 영화 산업에 대한 진실된 말.
이 말은 사실이다.
오스카가 명망있기는 하지만 굉장히 로컬이지.
오스카는 로컬 그 자체이다.
동의한다.
착각과 거만함으로 미국적인 것이
곧 세계적인 것이라고 행동하면 안된다.
라고 반응하며,
뜻밖의 진실을 마주한 충격을 드러냄과 동시에
미국인의 거만함을 버리고 겸손함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화 기생충의 흥행은
옆나라 일본에서도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사실 일본에서는 영화 기생충이
한국영화라는 이유로 불매운동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일본의 영화평론가인 마치야마 토모히로가 트위터에서 밝힌 내용으로,
'기생충은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영화인데
일본의 방송국에서는 한국영화라 곤란하다며
프로모션 요청을 계속 거절하고 있다'라고 폭로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다가오는 1월 10일 일본에서 개봉할 예정인 영화 기생충은
인터넷 상에서 극찬을 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개봉 전 특별상영전에서 이미 기생충을 관람한 일본인들이
필름마크스, 에이가닷컴, 야후재팬영화 등의 사이트를 통해
'이런 영화는 일본에서 절대 못 만든다.'
'코너링이 훌륭하다.
격차 사회의 아이러니와 풍자를 담으면서
다크한 색으로 물들여가는 훌륭한 엔터테인먼트 작품.'
'특별선행상영은 할인이 안돼서 2만원이나 주고 봐야 했지만
표값 이상으로 재미있었다는 것은 보장할 수 있다.'
'충격을 충격으로 덧씌우는 듯한 예측 불능 전개의 연속이었다.'
'영화란 종합예술이라는 말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라며 극찬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도 수준급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내에서 박소담 배우가
'독도는 우리땅'의 멜로디로 노래를 만든 것이 세계적으로도 화제가 되었기에
이 노래를 들은 일본인들의 반응이 어떨지도 기대되네요.
봉준호 감독이 사람들에게 극찬을 받는 것은
작품의 완성도와 우수함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그가 스탭들을 대하는 태도에 기인하기도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한국영화는 제작진들의 혹사와 열정페이로 인해
소위 '임금 후려치기'가 일상적이고 공공연한 것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이후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고자 2011년 표준근로계약서가 도입되긴 했지만
현장에서는 거의 적용되지 않는 사실상 유명무실한 규정이 지속됐죠.
하지만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의 제작과정에서
전 스태프에게 표준근로계약서를 작성하였으며,
법으로 규정된 주 52시간 노동제 또한 준수하여 화제가 됐었습니다.
이 표준근로계약서 때문에 제작진들의 임금도 올라
전체적인 제작비 또한 기존에 책정했던 것보다 상승한 150억이 되었죠.
봉준호 감독은 아역배우에 대한 배려도 남달랐는데요
폭염이 이어지던 촬영현장에서 추가적으로 제작비를 투입하여
CG작업과 추가촬영을 진행하였으며
밤 촬영이 많은 때에는 아역배우들을 일찍 재우기 위해
다른 배우들과 합의하여 촬영스케줄을 조정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봉준호 감독의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단순히 한국 영화의 질이 상승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계의 제작환경도 급속도로 개선시킬 수 있는
마중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죠.
다가오는 1월 5일에는
미국에서 오스카 다음으로 권위있는 시상식이라고 여겨지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리는데요
한국 최초로 이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었고,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으로
총 3개 부문이나 그 후보에 올라있죠.
2월 10일 개최되는 오스카 시상식의 미리보기라고 여겨지는
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좋은 결과가 들려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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