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호남민심 쟁탈전에 '컷오프' 공개 감정싸움 / YTN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정통 야당과 새 인물론을 내세우며 호남민심 잡기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가 국민의당에 합류한 의원들까지 포함한 '컷오프' 즉 공천배제 명단을 공개하기로 해 국민의당과 거친 공방 벌였습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광주를 직접 방문해 광주선언을 발표하고 호남 출신 새 인물을 발굴해 대권주자로 내세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광주 현역 강기정 의원에 대한 사실상 컷오프 발표도 상대적으로 서울에서 알려진 강 의원을 내리고 지역 민심에 호응한다는 전략적 선택이란 분석입니다. 김 대표는 또 호남 정통성을 주장하는 국민의당을 견제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존중하고 계승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를 이용하여 기득권을 지키려는 과거 세력과 과거 관행은 단호하게 끊어내겠습니다.] 국민의당은 당장 김 대표의 광주선언을 놓고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특히 김 대표의 햇볕정책 수정 필요성 언급에 대해 새누리당 지도부로 착각할 정도라며 정체성을 공격했습니다. 이른바 '뉴DJ'로 대변되는 호남 새 인물론을 강조하고, 더민주 컷오프 의원 중에 정치적 희생으로 간주되는 의원들에 대한 영입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송호창 의원)지금 심경에 대해서 물어보고 함께 의논을 하고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가 국민의당에 합류한 의원들을 포함한 컷오프 명단을 공개하기로 하면서 국민의당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당은 더민주는 남의 당 국회의원을 평가할 자격이 없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의도가 분명하다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225203111830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