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당명 정한다…‘미래한국당’ 대표에 한선교 / KBS뉴스(News)

이달 중순을 목표로 통합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보수 야권이, 당의 이름을 뭘로 할 지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한국당은 혹시 통합이 되지 않더라도 총선 전에 당의 간판을 바꿔 달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당의 비례 전담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불출마를 선언한 한선교 의원을 대표로 추대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당을 만들어 통합하기로 한 보수 야권, 당 이름을 고민중입니다. 보수통합 논의기구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당명 제정 실무를 한국당에 맡겼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최고위는 오전엔 상세계획을 보고받고, 오후엔 '통합신당'이라는 명칭에 합의하며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신당 이름은 혁통위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지난달 31일 :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또다시 분열한다면 역사에 또 한 번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한국당은 보수 통합이 되지 않더라도 총선 전 당명을 바꿀 계획입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당내에서 당명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조금 더 많다"며 "이미지 쇄신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과거에도 2012년 총선 50여일 전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2017년 대선 석달 전 새누리당이 지금의 자유한국당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습니다.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양당 통합 논의도 막판 담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유승민/새로운보수당 의원 : "이번 주 중에 비공개 협의가 마무리되면, (황교안 대표를) 직접 아마 만나야 되지 않겠느냐..."]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 여부는 모레(5일) 당 공관위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한국당 비례 전담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불출마하는 4선 한선교 의원이 당 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정당법 위반 혐의 등으로 황 대표를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