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터키 남부에서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의 소행으로 보이는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30여 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IS는 앞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부근 번화가를 공격해 110여 명을 숨지게 하고, 시리아 등에서 화학 물질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탄이 터져 생긴 구덩이 주위로 구급차가 도착합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시리아 국경과 닿은 터키 남부 마을 수루치의 한 문화원.
사회주의청년연합이라는 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혹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일부 목격자들은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 조직원으로 보이는 10대 여성이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질렀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터키 치안 당국이 IS 지부를 급습하고 시리아 밀입국자 단속을 강화하자 IS가 보복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은 기자회견 뒤 시리아 북부 도시 코바니로 건너가 재건 봉사 활동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IS는 지난달 차량 폭탄 테러를 시작으로 코바니에서 민간인 200여 명을 학살했습니다.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누구의 소행이든 강력히 규탄합니다. 어느 종교, 나라든 테러가 설 자리는 없습니다."
지난 17일에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부근 번화가에서 IS의 폭탄 테러로 100명 넘게 숨졌습니다.
IS는 최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민병대와 민간인을 상대로 화학 물질을 넣은 포탄까지 사용한 것으로 전해져,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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