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파키스탄의 한 대학교를 공격해 적어도 2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2년 전 탈레반의 공격으로 파키스탄군 부설 학교에서 150명 넘게 숨진 페샤와르의 참사를 떠오르게 하면서 다시 한 번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응급구조대가 다친 대학생들을 서둘러 들것으로 실어 나릅니다.
무장괴한들이 파키스탄 북서부 바차칸 대학에 침입한 건 현지 시각 20일 오전.
괴한들이 학생과 교수, 경비원 등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하면서 교내는 순식간에 공포의 현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바차칸대학교 학생 : 많은 사람이 (괴한들의 총격에) 쓰러지는 모습을 봤어요. 학생들과 경비원 여러 명이 심하게 다쳤다고 들었어요.]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괴한들에 대한 진압 작전은 일단락됐지만,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희생자 가운데는 학생도 여럿 포함됐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키스탄 내 탈레반 세력은 정부 측과 잦은 충돌을 빚으며 테러 공격을 일삼고 있는데 민간인들도 그 대상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앞서 2014년 12월에도 파키스탄 페샤와르에 있는 군 부설 학교가 탈레반 무장대원들의 공격을 받아 150여 명이 숨졌습니다.
YTN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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