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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고등학생이 먹는 학교급식에 썩은 마늘을 쓰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를 납품한 업체가 경기도 단속망에 적발됐습니다. 낙찰을 쉽게 받기 위해 위장업체를 차려 지저분한 환경에서 요리한 곳도 있었습니다. 보도의 한선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변 학교로 식자재를 납품하는 수원의 한 업체.
씻다 만 마늘이 싱크대 가득 담겨있는데, 건져보니 온통 곰팡이투성이입니다.
썩은 마늘을 그대로 다져 학교급식 재료로 내보내는 겁니다.
[싱크] “여기서 세척돼서 여기로 들어가는 거잖아요?” / “네, 네.”
심지어 업장 신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확인 결과, 납품업체로 선정된 업주의 동업자가 불법으로 영업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농산물 창고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싱크] “때가 이렇게 다 묻어나요. 이거는 평소에 관리를 많이 안 하셨다는∙∙∙”
(5번자막) 유통기한이 50일 넘게 지나거나 냉동고기를 냉장으로 보관한 곳 등 경기도가 단속을 벌인 학교급식 납품업체 51곳 가운데 11곳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작년 말에 점검했던 31개 업체가 포함됐는데, 새로 수사한 20곳에서만 절반 이상이 적발된 겁니다. (5번자막)
[인터뷰] 이병우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A가 낙찰받고서는 B나 C가 대리로 생산해서 납품하는, 위장업체죠. 이런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에서 생산된 식품은 가까운 10개 시∙군의 48개 중∙고등학교로 팔려나갔습니다.
도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받는 4개 업체에 대해선 형사입건과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나머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입찰 제한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경기GTV 한선지입니다.
영상취재 : 류민호 최홍보 , 영상편집 : 윤지성 , 화면제공 :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