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요일 최강한파가 몰아치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강원도 횡성 안흥지역이 영하 22도까지 곤두박질쳤고, 좀처럼 얼지 않는 소주도 얼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 의암호 상류 소양강.
동장군 입김에 물 위로 새하얀 물안개가 피어오릅니다.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한파 경보가 발효된 강원도.
창고 밖에 놔둔 소주도 한파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영하 20도 가까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웬만한 추위에는 잘 얼지 않는 소주도 이렇게 하얗게 얼었습니다.
차량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안 걸리는 일도 속출했습니다.
[이정자 / 강원도 춘천시 동면 감정리 : 아침에 시동을 걸으려니까 너무 춥고 얼어서 시동이 안 걸렸어요. 차 시동이 안 걸린 적은 없었거든요. 오늘 처음이에요.]
전통시장도 얼어붙었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있지만, 한파에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겁니다.
[이상숙 / 전통시장 상인 : 추워서 손님도 아예 안 다녀요. 날이 추우니까 군밤 모자도 썼는데 사람이 많이 다녀야지 장사도 되는데, 너무 힘들어요.]
강원도 횡성 안흥지역은 자동기상관측장비 기록으로 영하 22.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또 대관령 영하 19.9도, 서울 영하 12.6도, 대구와 전주도 영하 7도 아래로 곤두박질치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이번 한파는 사흘 정도 이어진 뒤 설 연휴를 앞두고 점차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YTN 홍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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