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철수한다던 미군 IS 격퇴전 재개…"트럼프의 변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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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철수한다던 미군 IS 격퇴전 재개…"트럼프의 변덕"
[앵커]
지난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북부에서 미군병력을 일방적으로 철수하기 시작했는데요.
당시 미국 정치권과 동맹국들은 이슬람 국가, IS가 부활할 것을 우려하며 만류했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2개월도 채 안돼 미군이 이 지역에서 IS격퇴작전을 재개했습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군이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이슬람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IS 퇴치를 위한 군사작전을 재개했습니다.
케네스 매켄지 미 중부군 사령관은 "앞으로 몇주동안 IS 잔당 격퇴전의 속도가 다시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지난 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미군 병력 철수 발표를 사실상 되돌리는 겁니다.
매켄지 사령관은 "재개되는 작전에 투입할 미군은 약 500명이며 종료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작전 구역은 유프라테스강 동쪽 데이르에즈조르 지역으로, 북쪽으로 하사카, 북동쪽으로 이라크 인접 국경까지라고 소개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은 이번 작전 재개 결정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 철군 결정이 참모의 설득으로 번복되는 일이 반복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당시 미 정치권과 서방에선 미군 철수로 러시아와 이란 등이 이득을 볼 것이고, 동맹이었던 쿠르드 세력을 배신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실제 미군이 발을 뺀 사이 그 지역 내 러시아의 군사 활동 입지가 강화됐습니다.
최근 미 국방부 보고서는 "미국의 테러저지 압력이 없다면 IS는 서방을 겨냥하고 전 세계에 분포해 있는 자신들의 네트워크와 지부를 지원할 시·공간적 여유를 갖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 없이 트위터로 미군 철수 결정을 공지할 수 있기에 항상 준비해야 한다"는 미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 결정을 꼬집었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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