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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중국 철수설 부인… 다른 사업 악영향 우려
롯데마트 철수에 제과·음료 등 다른 사업도 타격 불가피
지난달 말에도 긴급자금 3억달러 투입… 최근 매각 결정
롯데가 결국 중국 롯데마트의 매각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지금까지 8조원 이상 투자한 중국 사업 전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롯데는 중국 당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 롯데마트 사업이 만신창이가 된 상황에서도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다른 중국 사업에 미칠 악영향을 이유로 롯데마트의 중국 철수 가능성을 극구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밑빠진 독에 물붓기’인 롯데마트의 손실을 더는 견디지 못하고 철수 수순을 밟기로 한 이상 제과와 음료, 화학 등 중국에 진출한 22개 계열사들의 현지 사업도 직·간접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재계에 따르면 미국계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중국 내 롯데마트 전 매장의 매각을 추진하기로 한 롯데그룹의 결정은 비교적 최근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마트가 지난달 31일 중국 롯데마트의 운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긴급 운영자금 3억 달러를 추가로 조달하기로 했을 때만 해도 현지 점포의 매각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추가 확보하기로 한 긴급 운영자금 규모를 봤을 때 중국 롯데마트가 올 연말까지는 버틸 수 있는 액수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