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9월 발생한 호주 산불이 해를 넘겨서도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산천을 뒤덮은 화마에 하늘은 붉게 물들었고, 인명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호주의 하늘이 온통 핏빛으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화재에 허물어진 집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매캐한 연기와 강한 불꽃은 미처 대피하지 못한 동물들까지 집어삼켰습니다.
지난해 9월 시작된 호주 산불이 4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이 / 화재 피해 주민
- "저는 할 말을 잃었어요. 화재는 킹스 고속도로와 언덕을 태워버리더니 계곡 쪽으로 나아갔어요. 모든 것을 날려버렸어요."
뉴사우스웨일스 산불방재청은 현재 주 전역에서 150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며, 이 중 64건은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명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4일에는 뉴사우스웨일스 뱃로 지역에서 한 47세 남성이 친구의 집에 들이닥친 화마와 싸우다 심장마비로 숨지면서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는 모두 24명으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모리슨 / 호주 총리
- "뉴사우스웨일즈와 빅토리아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에서 또 다른 인명 피해가 확인되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가족에게 다시 한 번 애도를 표합니다."
군 당국은 고립된 지역에 있는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군 기지를 열어 임시 수용소로 사용하는 등 피해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혜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unity?disable_polymer=1
MBN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mbntv
MBN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bn_news/
#MBN뉴스#굿모닝MB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