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윤희찬 / 요코하마 주재 한국 총영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본 크루즈선에 확진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걱정되는 상황인데요. 한국인 탑승자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윤희찬 요코하마 주재 한국 총영사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긴급한 영사 업무 등 때문에 사전에 전화로 인터뷰한 내용을 들려드리겠습니다. 현재 한국인 승객과 승무원 14명의 건강 상태는 어떻습니까?
[윤희찬]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현재까지는 탑승한 우리 한국분 승객 모두 건강 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인 탑승자 가운데 아직 확진 환자는 없다고 알려졌는데요. 감염 검사를 받은 분들은 있습니까?
[윤희찬]
지금까지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발열 증상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해서 검사를 지금까지는 탑승객 492명에 대해서 감염 검사를 했다고 저희가 알고 있습니다.
[앵커]
영사관에서 한국인 탑승자들하고는 어떻게 연락을 유지하고 계신 겁니까?
[윤희찬]
전화를 통해서 하고 있고 그중에 두 분은 휴대폰이 없어서 저희가 거기 위성폰이라든가 또 우리 승객 중에 있는 분이 간접적인 방식으로 해서 그렇게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분들이 필요한 물품들이 있다고 했고 또 오늘 오후 영사관에서 물품을 전달했다고 들었거든요. 어떤 물품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까?
[윤희찬]
그분들이 대부분 객실에서 오래 계시기 때문에 주로 한국 음식에 대해서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김치하고 컵라면 그리고 칫솔, 치약 그리고 파스 같은 것을 요청해서 오늘 열두 분에 대해서 12품목 155점을 저희가 전달했습니다.
[앵커]
배 안에서 격리생활이 길어지면서 심리적으로 많이 불편하고 불안할 텐데 격리돼 있는 탑승객들은 객실 밖으로 아예 못 나오고 있는 겁니까?
[윤희찬]
객실 밖으로 못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러니까 선실 안에, 객실 안에만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 영화라든가 인터넷 같은 것도 자유롭게 할 수가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은 좀 위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답답하실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일본 정부는 19일쯤 해상격리 조치를 푼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19일에 해제가 될 건지 더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까?
[윤희찬]
그것은 어쨌든 말씀하신 대로 19일이 해제하는 날짜인데 그걸 현재로서는 상황에 따라서 저희가 판단하기는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19일날 하선하는 것으로 저희는 지금 알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 우한 교민들과는 달리 이분들에 대한 국내 이송 계획은 없다고 정부가 발표를 했습니다. 혹시 그 배 승객 중에서 이송을 간절히 원하거나 이런 의사를 밝히신 분들이 있습니까?
[윤희찬]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정부에서도 발표했듯이 상황 변화가 생길 경우에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영사관에서는 격리 조치가 해제될 때까지 어떻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십니까?
[윤희찬]
저희는 제일 중요한 게 영사조력 문제이기 때문에 선내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그다음에 건강상태라든가 필요할 경우에는 물품 지원 등 영사조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윤희찬 요코하마 주재 한국 총영사와 사전에 인터뷰한 내용 들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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