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3박 4일 나트랑 여행다녀 왔어요.
둘 다 일이 너무 바쁜 성수기를 지나고, 지쳐있던 때 떠난 거라서 이번 여행 목적은 관광 아닌 휴양이었어요.
나트랑에서 가봐야 한다는 성당,빈펄랜드,시장 등 과감하게 포기하고 호캉스와 먹는 게 목적이었답니다.
살면서 나트랑에 몇 번이나 갈까 싶어 욕심 내어 세 가지 숙소에 묵어보았어요!
정보가 많은 영상은 아니라서 같이 여행하듯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첫 째 날 숙소 : 빈펄 럭셔리 리조트
정보가 너무 없어서 고민했는데, 정보가 없는 만큼 사람도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비수기여서 그럴 수 도 있지만 리조트 안에 있는 동안 조식 때 말고는 마주친 여행객이 10명 정도..?
수영장도 둘만 쓰고, 비치에도 둘 만 있었어요. 통째로 빌린 느낌이 들어 여유 즐기기에 최고였어요!
조식은 맛없다는 얘기에 비해 먹을 만 했고, 룸서비스는 스테이크랑 씨푸드 피자가 맛있어요. 파스타랑 햄버거, 감자튀김은 절대 비추에요!
둘 째 날 숙소 : 인터콘티넨탈 호텔
시내 쪽에서 맛집을 가보려고 잡은 숙소에요. 가성비 좋기로 유명해서 갔는데, 비랑 바람이 너무 거세서 물놀이는 못했어요.
아침에 가보니 수영장 깔끔하고 좋았어요. 그런데 최대 단점은 한국 블로그에 많이 올라와서 인지 한국인이 너무 많다는 점..?
조식은 세 숙소 중에 가장 종류가 다양하고 맛있었어요.
위치는 시내에 나가 놀기에 아주 좋았답니다.
셋 째 날 숙소 : 더 아남 (디 아남 리조트)
인스타에서 너무 유명한 나트랑 핫플레이스 숙소.
도착하자마자 대박,대박을 외쳤어요. 리조트 자체가 너무 예쁘고 넓어요. 수영장도 세 개나 있고, 바닷가까지 이어진 길들이 다 너무 잘 관리되어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룸컨디션은 좋은 편이나, 아무래도 인기 많은 숙소이다보니 사용한 흔적은 있던 것 같아요. 농이랑 라탄백이 룸에 있다고 했는데 저희 방에는 백만 있었고, 그 백에서 토 냄새같은..? 이상한 냄새가 나서 테라스에 두고 사용은 안했어요!
저녁 8시 쯤 리조트를 산책했는데, 조명이나 가로등을 많이 안써서 생각보다 너무 어두워요! 그래도 좋았던 디아남..ㅎㅎ
나트랑 숙소는 전체적으로 방 크기가 큰 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 흔한 여행지가 아니라서 그런지 깔끔한 편이어서 만족도가 높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