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아 / 앵커]
오늘의 정치권 소식 이종근, 김성완 두 분 시사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으로 일상적인 경제생활 요즘 굉장히 많이 위축된 이런 상황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남대문시장을 찾았습니다. 본격 경제 행보를 시작한 건데요.
시장 상인들의 어려운 사정을 직접 들으면서 대책을 모색했습니다. 이 모습 잠깐 보고 오시겠습니다.
[문 재 인 / 대통령] 지난 12일
"어느 정도에요, 어려운 정도가?"
[어묵 가게 상인]
"거의 3분의 1로 줄은 것 같아요, 손님 오시는 게. 일단 돌아다니는 분들이 안 계시니까…"
[문 재 인 / 대통령]
"신종 코로나 전보다 지금이 3분의 1로 줄었다?"
[어묵가게 상인]
"사람 자체가 안 돌아다니니까, 장사가 안 되죠. 저만 안 되는 게 아닙니다. 다 힘드니까 같이 열심히 해야죠."
[문 재 인 / 대통령]
"그래요. 힘내고 함께 이겨냅시다."
[어묵가게 상인]
"알겠습니다."
[문 재 인 / 대통령]
"외국인 관광객들이나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구입을 했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뚝 끊겼죠?"
[인삼가게 상인]
"네, 그렇습니다."
[문 재 인 / 대통령]
"질병관리본부의 모든 직원들이 다 먹을 수 있게끔 보내려고 하거든요. 30박스 정도 하면 몇 인분쯤 되죠? 몇 포쯤?"
[인삼가게 상인]
"이게 이제 30포가 들어서요."
[문 재 인 / 대통령]
"하나에?"
[인삼가게 상인]
"네."
[문 재 인 / 대통령]
"좋습니다. 30박스."
[인삼가게 상인]
"감사합니다."
[김정아 / 앵커]
문재인 대통령, 이야기할 때 마스크 살짝 내리는 모습도 봤고요. 아무래도 너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메시지를 보여준 게 아닌가 싶어요.
[이 종 근 / 시사 평론가]
행보를 보면서 대처 총리가 기억이 나요. 대처 총리가 1979년에 농가를 방문해서 병든 송아지를 끌어안았습니다. 보좌관들이 반대했거든요. 위기를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리더십. 하나의 어떤 표상인데. 한 가지 리스크는 있습니다.
만약에 송아지가 아픈 송아지가 죽어버리면 사실 대처 총리의 그 퍼포먼스가 퇴색되고 거 봐라, 이렇게 해서 송아지가 죽지 않았느냐, 이런 식으로 또 역공을 받을 수가 있거든요. 확진자가 더 늘어난다거나 혹은 병에 관련돼서 의심환자가 더 늘어난다거나 이렇게 됐을 때의 리스크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결단을 내렸어야 했다. 왜? 경제의 위축을 더는 바라볼 수는 없었다는 게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행보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정아 / 앵커]
홍삼 30박스 구입했는데요. 면역력에 좋은 거잖아요.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을 위해서 샀다, 이렇게 전해지더라고요.
[김 성 완/ 시사 평론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금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 20여 일이 지나면서 질병 당국 관계자라든가 공무원들, 의료기관 종사자들이라든가 다 지금 지쳐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경제 활성화 부분하고 그런 부분까지 동시에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세가 있었을 때는 지역을 많이 돌아다닌 확진자가 발견이 되고 그러면서 지역 내 감염 가능성도 언급됐었거든요.
접촉자들을 지금 전체적으로 크게 통제하고 있는 상황인데 오히려 지금까지 확진 받았던 환자들이 퇴원한 상황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이번 사태는 얼마든지 종식시킬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조금 붙었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물론 경계를 늦춰서는 아직은 안 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결국은 ... (중략)
#문재인대통령 #남대문시장 #경제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pn/1217_202002191441328082
▣ YTN KOREAN 유튜브 채널구독: https://goo.gl/gcKeTs
▶ 모바일 다시보기 : https://m.ytn.co.kr/replay/replay_list_channel.php?channel=K
▶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ytnworld
▶ Naver TV : https://tv.naver.com/ytnkorean
[더 큰 한민족 네트워크 / YTN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