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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판결에 항의하며 어제 대법원 청사를 기습 점거했던 KTX 여승무원들이 대법원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은 관련자에 엄중 처벌을 촉구한 가운데,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고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TX해고 승무원들이 오늘 오후 대법원장 비서실장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해고 승무원들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자료 공개, 직권 재심 등 사법농단 피해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김승하/KTX열차승무지부장 : "사법부가 자기 스스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면 당연히 오늘 말한 저희 요구안들 적극 고려해주시고..."]
이에 대해 비서실장은 대법원장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겠다고 대답했다고 승무원들은 전했습니다.
한편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특별조사단의 조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에 대해, 재조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의혹이 불거진 비공개 문건에 대해선 법관대표회의 대표자에게 열람을 허용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기상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은 오늘 내부전산망에 글을 올려, "헌정유린 행위의 관련자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대법원장에게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고발도 잇따랐습니다.
법원노조는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 등을 고발했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시민단체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공동 고발 계획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