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사리 하면 야생에서 채취하는 산나물로 많이 알고 있는데요.
청주의 한 농업전문인이 조직배양에 성공해 손쉽게 대량 재배가 가능해졌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억5천 만 년 전 지구 상에 나타나 우리 식탁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고사리입니다.
뿌리를 캐서 이식한 고사리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 야생에서 직접 채취한 것들입니다.
이러다 보니 값이 비싸 국산보다 중국산 고사리가 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고사리 포자의 조직을 배양해 손쉽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면서 국산 고사리 대량 재배의 길이 열렸습니다.
[장영득 / 조직 배양 묘 개발자 : 조직배양 시설에서 배양병 안에서 발아를 시키고 그 것을 증식시켜 조그마한 고사리 육묘를 만들어 내는 것이죠.]
조직 배양된 고사리 뿌리를 고추 묘를 심는 포트에 옮겨 심어 10여 cm까지 키웁니다.
이렇게 키운 고사리 묘를 밭에 이식하는데 고추 심을 시기에 맞춰 같은 방법으로 심으면 됩니다.
이 고사리 묘는 야생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잡초 제거나 병충해 방제가 전혀 필요 없습니다.
고사리 묘 구입 비가 다소 비싸 초기 영농비가 부담되는 것이 흠.
하지만 한 번 심어놓으면 지속적인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농가 소득은 물론 중국산 수입 억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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