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생하는 황사에 호흡기 질환과 암 발생을 일으키는 황산염과 질산염 등 미세먼지 물질이 상당량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한중 공동연구단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 베이징 지역 미세먼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황산염과 질산염 등은 미세먼지의 주요 구성 물질로 호흡기 질환 등의 원인일 뿐 아니라 지난 2013년 세계보건기구 WHO에 의해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됐습니다.
연구단은 베이징에서 황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3월, 미세먼지 농도 역시 함께 치솟는데 이 시기 황산염과 질산염 비중이 전체 황사 질량의 64%까지 늘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단은 또, 겨울철 중국 베이징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 당 91㎍(마이크로그램)으로 중국 환경기준 75㎍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중 미세먼지 공동연구단은 미세먼지 원인을 함께 규명하고 예보 모델 개선 등을 위해 지난해 6월 베이징에서 연구를 시작해 이번에 처음으로 분선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양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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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605191615077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