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태풍 '위험반원'…최대 시속 160km 강풍
[앵커]
이번 태풍 '미탁'은 폭우뿐만 아니라 강풍 대비도 잘해야 합니다.
전국이 태풍 위험반원에 들어가는데다, 직접 상륙하기 때문에 위력적인 강풍이 예상됩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교회 철탑이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간판은 그대로 떨어져 나갔고 가로수는 뿌리채 뽑혔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강풍 때문입니다.
초속 20m를 넘는 바람이 불면 사람이 가만히 서 있기가 힘들고, 비닐하우스 등이 파손될 수 있습니다.
바람이 초속 30m를 넘어가면 도로변 가로수는 물론, 신호등이나 전신주도 쓰러질 수 있습니다.
초속 40m 이상의 강풍은 지붕을 날려버릴 수 있고 달리는 기차를 뒤집을 수도 있습니다.
태풍 진행방향의 오른쪽 지역은 왼쪽보다 강한 비바람이 동반돼 위험반원이라 불립니다.
태풍 자체가 가진 강풍에 북상 속도가 더해지면서 비바람이 증폭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태풍 '미탁'은 서해상으로 북상하기 때문에 전국 대부분 지역이 위험반원에 놓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태풍이 상륙하기 때문에 지난 '타파'보다 더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최대 시속 160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이 되며 그 밖의 전국에서도 100k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초 북상한 태풍 '링링' 당시에도 강풍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던 만큼,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안전한 실내에 머물 것을 당부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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